SQLD | 배점을 보면 어디에 시간을 쓸지 나온다
50문항 중 40문항이 SQL이고 모델링은 10문항. 과락 기준까지 같이 놓고 보면 공부 배분이 저절로 정해진다.
가성비 스펙 목록에 거의 항상 끼는 게 SQLD다.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어서 학력·경력·나이 상관없이 그냥 신청하면 볼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.
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이고, 접수는 dataq.or.kr에서 한다. 연 4회쯤 치러지는데 회차별 날짜는 매년 바뀌니 공식 공지를 봐야 한다.
접수 기간이 시험 한 달쯤 전에 2주 정도만 열린다는 게 은근한 함정이다. 짧아서 놓치기 쉽고, 한 번 놓치면 다음 회차까지 두세 달을 통째로 기다린다. 캘린더에 “SQLD 접수 확인” 한 줄만 걸어 둬도 될 일이다.
배점이 공부 배분을 정해 준다
총 50문항에 90분, 응시료는 5만 원. 과목은 둘이다.
- 1과목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— 10문항, 20점
- 2과목 SQL 기본 및 활용 — 40문항, 80점
합격은 총점 60점 이상. 다만 과목별로 40% 미만이면 과락이다. 2과목은 80점 만점이니 32점, 1과목은 20점 만점이니 8점이 하한선이다.
여기서 답이 나온다. 시간의 8할은 2과목 SQL에 쏟고, 1과목은 과락만 면할 만큼 개념을 훑는다. 다만 1과목은 문항이 10개뿐이라 아예 안 보고 들어가면 8점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. 버리는 것과 가볍게 훑는 것은 다르다.
2과목 범위는 SELECT, WHERE, GROUP BY, 조인, 서브쿼리, 그룹 함수, 윈도우 함수 정도다. SQL을 아예 안 써 봤어도 영어 문장처럼 읽히는 언어라 진입 문턱은 낮은 편인 듯 싶다.
2주로 잡는다면
매일 두세 시간을 확보하고, 후반부에 기출을 반복한다는 전제에서다.
첫 주는 문법 훑기. 모델링 개념(엔터티·관계·정규화)에 이틀, SQL 기본 문법에 사흘, 윈도우 함수나 계층형 쿼리 같은 활용에 이틀. 처음엔 안 외워져도 정상이라고 보고 넘어간다.
둘째 주는 기출. 최근 회차를 서너 개 풀고, 틀린 것만 다시 보고, 마지막 날에 자주 나오는 함수 문법을 점검. 개념서를 붙잡고 완벽히 이해하려는 것보다 개념은 60%쯤에서 끊고 빨리 기출로 넘어가는 쪽이 나은 시험이라고들 한다.
여유가 있으면 2주보다 3주를 잡고 기출 회독을 늘리는 편이 안전하겠다. 조인과 서브쿼리, 윈도우 함수는 변형이 많아서 패턴을 외우는 것보다 왜 그 결과가 나오는지를 이해해 두는 게 낫다.
이걸로 취업이 되지는 않는다
공공기관·공기업 채용 가산점이나 일부 IT 직무 우대에 쓰이고, 데이터 직무가 아니어도 숫자를 다루는 자리에서 “SQL은 볼 줄 안다”는 신호가 된다. 딱 거기까지인 것 같다.
자격증은 문법은 안다는 최소한의 증명이고, 그 위에 뭘 쌓느냐가 결국 관건이겠지. 다음 단계로는 결이 비슷한 ADsP를 같이 준비하는 경우가 많고, 상위인 SQLP는 난이도가 확 뛰는 데다 응시 요건도 따로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.
취득 후 자격 유지·갱신 규정이 따로 있으니 발급받고 나서 한 번 확인해 두는 게 좋겠다.
결론. 접수일 알림부터 걸어 두자
공부 계획보다 접수 기간을 놓치는 쪽이 더 흔한 사고인 듯하다. 2주면 된다는 말도 결국 접수를 해 뒀을 때 이야기고.
여튼 윈도우 함수는 볼 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. 이건 시험 아니어도 한 번 정리해 둬야겠다.